가끔씩 소제동에 무슨 음식점이 생겼나 검색해보곤 합니다.
대전의 익선동 같은 느낌으로
젊은 사장님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매장을 차리는 곳이기도 해요
상권이 노후되어있던 곳이니 아무래도 입점하는데 큰 무리는 없는 것 같고..
요샌 온라인으로 홍보하면 되니깐요 ㅎㅎ
이번에 간곳은 바로 '파운드' 라는 곳 입니다.
파운드 매장 이름을 듣고 어떤생각이 드시나요?
저같은 경우에 파운드? 파운드케익?
카페인가? 이런 생각이 처음에 들었었네요.
그런데!
전혀 생각했던 곳과 다른 곳이었습니다.
파운드에 도착해서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무슨 매장일 것 같다? 느낌이 오시나요?
일단 이 쪽 동네 가게들은
다 그런건 아니긴 한데
원채 조용했던 동네에 개발이 안되어있다보니
그 모습에서 조금만 변형해갖고 매장을 여는 매장들이 많습니다.
여기도 그런 모습인거 같습니다.
왼쪽에 보이는건 운영하고 있는 매장이고,
오른쪽에 지어놓은 통유리 공간은 대기석이에요
대기석으로 쓰이는 곳에 들어가보니깐 이렇게 되어네요.
여기서 대기를 하게되면
직원분께서 와서 이름이랑 인원수를 명단에 적고 갑니다.
여기도 에어컨은 켜져 있었던거 같네요.
시원한 편이었어요.
저는 다행히 얼마 대기를 안했어요.
10분도 안되서
자리가 나갖고 들어가게 됐습니다.
근데 왜 얼마 안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는지..
나중에 조금 알 것 같더군요? ㅋㅋ
그건 밑에서 다시 얘기하도록 할게요 ㅎㅎ
파운드의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은 뭔가 카페에서 볼법한?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밑에 지역명을 다 영어로 써놓으셨네요.
젊은 사장님이 카페 감성을 듬뿍 넣어서 만든 메뉴판 같습니다.
충청도 지역을 지도로 표현하고
각 메뉴별로 지역 농산물을 바탕으로한 메뉴를 만드신 후에
지역 표기를 해놓는 스타일로 메뉴판을 만드셨네요.
매장을 둘러보니 중간에 이러한 소품들과
파운드 매장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것들이 있긴한데..
생각보다 사실 눈길 주기가(?) 쉽지 않은 매장 구조 입니다.
위에 사진에서 봐도 아시겠지만
매장 내부가 생각보다 협소하다보니
테이블간에 거리도 좁은 편이고
무슨 나무 기둥도 있고 막 그러다보니 약간 답답한 느낌도 있습니다.
옆에 보면
리필바도 있는데, 바게트빵, 쿠키, 피클 등이 있습니다.
사실 마스크 썼다가 여기 와서 이거 챙겨가기 바쁨..
저야 블로그 쓸라고 여기저기 보고
사진 찍고 하지만
그냥 밥만 먹으러 오는 일반인들은
뭔가를 볼 겨를이 잘 없을 듯 싶네요.
대기가 생각보다 짧았고,
빨리 들어올 수 있었던 이유 ㅋㅋ
음식을 받아보고 느꼈습니다.
주문한 메뉴들이 정말 빨리 나오더군요
메뉴 3개를 주문했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 것 같나요?
일단 메뉴 나온 순서로
1. 서천 김 페스토 파스타
2. 부여 방울토마토 소스 가지롤
3. 예산 꽈리고추 닭구이
순이었는데,
닭구이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나머진 빠르게 나왔어요.
주문을 12시 26분 정도에 했던거 같아요.
사진 상세정보 보니깐
근데 지금 이 파스타를 찍은 시간이
12시 32분이었습니다.
거의 6~7분만에 나온거 같아요.
메뉴 리뷰를 시작합니다.
우선 서천 김 페스토 파스타?
검은색 비주얼로 보아하니 먹물 파스타 같은 느낌에
크림파스타이면서 해물파스타입니다.
김맛과 명란 맛이 함께 어우려졌는데,
제가 한 포크? 먹었던 부분이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짜던지..
그 이후로도 좀 짰습니다..
김과 명란 조합이 이 파스타를 짜게 만들었나 싶기도 했네요.
먹다보면 또 익숙해져서 그런지 먹을만 했고,
이렇게 바게트 빵위에 소스 올려서 먹으면 맛있었어요
이게 두번째로 나온 메뉴인데
애피파이저 샐러드 메뉴라고 보면 됩니다.
먹다보니 생각보다 양이 있었던거 같아요.
이것도 파스타 나오고 거의 바로 나왔습니다.
1분 간격정도..?
빠르게 나왔습니다.
야채를 옆으로 밀어내고 안쪽을 살펴보니
이렇게 녹아있는 치즈를 볼 수 있었네요.
치즈가 덩어리째로 굳어있으니깐 잘 찢어갖고 먹어야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던 토마토 소스와 가지, 베이컨 등등
야채랑 같이 해서 먹었더니 맛있네요.
식전 요리에 가까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아까 가져온 바게트 빵위에 올려서 먹어도
조합이 좋습니다.
여기 오시게되면 이렇게 먹기를 권합니다.
저야 메뉴를 3개 시켰지만ㅎㅎ
보통은 2인 오시면 2개 시킬건데
이렇게 먹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처음엔 리조또 메뉴를 먹을까 하다가
그냥 닭구이로 시켰습니다. 여기도 어차피 밥은 있으니깐
비주얼은 그냥 접시에 밥 푸고, 닭이랑 꽈리고추 볶은거 옆에다가 올렸습니다.
살짝 동남아시아 음식 스러운 느낌도 들고 그러네요.
닭고기들은 생각보다 덩어리가 커서
같이 갖다 준 나이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는게 좋습니다.
닭껍질때문에 약간 자르긴 어렵다보니
밥과 함께 있는 음식이라 조금 섞여갖고
비주얼이 저렇게 되기도 합니다.
닭고기 자른거 한입 먹고
밥 한입 먹고, 그랬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음식은... 넓은 접시보단
약간 덮밥 스타일로 먹는게 편하고 좋은데,
그래도 어찌어찌 잘 해서 먹었답니다 ㅎㅎ
사이다로 마지막 입가심하고 메뉴는 다 먹었네요.
깔끔하게 잘 먹었죠.
음식을 다 먹기까지 15분이 안걸렸던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짧은 대기에 빠르게 들어올수 있었고,
생각보다 빠른 음식 나오는 속도에
생각보다 따르게 먹은 메뉴들 이네요
저희가 나갈때 대기가 더 생기긴 했는데,
여기는 회전이 워낙 빨라서
다른 소제동 음식점들보다 그래도
손님 회전이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점에서 추천할만합니다. ㅋㅋ
카운터에서 결제 할때 보니깐
옆에 이런 종이가 있었어요.
파운드에서 먹고나서 영수증 들고가면
이렇게 4군데 카페에서 10% 할인을 해주네요.
풍뉴가 하고 볕은 가봤는데,
오아시스랑 관사촌은 아직 안가봤네요.
이 날은 바로 옆집에 미도리 카페 가긴 했는데...
다음엔 다른 카페도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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