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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食)

고반가든 여의도본점 직장인 저녁 회식 모임, 예약하기 좋은 정갈한 소고기맛집

by 식혜識慧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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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날 때쯤 해서 저녁에 식사 겸 모임이 있어서

여의도역 인근에 있는 고깃집을 알아봤었는데, 예전에 시흥 물왕에서 가본 적이 있었던

고반가든이 여의도에도 있었기에 여기로 해야겠다 결정했습니다.

처음 갔을 땐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왔었습니다.

소갈비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마침 또 여의도에서 갈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네요.

맛있게 먹었던 곳이기에 믿고 갑니다.

같이 회식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에게도 설명하고 예약을 잡았네요.

 

 

고반가든 여의도 본점은 물왕 본점처럼 깔끔한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이 잘 어울렸고, 

흰색의 외관과 간판을 보니 여백의 미를 살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소고기집이면 그래도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잘 어울렸던 거 같네요.

간판 정 중앙에 하얗게 빛나는 고반가든의 로고는 은은하고 차분한 느낌입니다.

매장 앞엔 주차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서서 사진을 찍은 곳이 차들이 주차된 자리였고, 한 8대 정도였던 거 같네요

예약할 때는 매장에 주차 관련 문의도 같이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고반가든으로 들어가 봅니다.

배고프기도 했고, 맛있는 소고기 먹을 생각에 들떴네요.

요새 여름이라 기력 충전 겸 고기도 먹어줘야죠 ㅎㅎ

 

 

고 반가든 여의도 본점 영업시간입니다.

오픈: 오전 11시

마감: 오후 9시 반

라스트 오더: 9시

별도의 휴무 표기는 없었고, 연중무휴인 것 같은데,

명절엔 어떻게 될지 봐야겠죠?

 

 

 

매장을 들어가 보니 에어컨도 빵빵하고~ 시원합니다. 그리고 고기 연기 냄새도 거의 없고,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소고기를 숯불로 구워주는 곳인데, 고기 구우면서 어느 정도 연기도 날법하지만 불판을 보니깐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 같네요. 있다가도 고기 굽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테이블에서 연기가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눈이 매울 일도 없고, 냄새가 날일도 없고, 정말 깔끔한 식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매장 사진도 이렇게 찍어두는 편입니다. 단체 룸 예약도 받고 있다고 하네요.

6인, 8인, 12인석으로도 앉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칸을 나눌 수가 있어서 독립된 공간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체 룸 예약도 가능하니 여의도 근처에서 모임 가질 때는 여기가 딱 적당하네요.

가족끼리 경조사 있을 때도 좋을 것 같고, 계모임이나 친목회 할 때도 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사진과 같이 홀 부분도 있다 보니깐 20인 정도의 단체 예약도 가능합니다.

 

손이 가고 마음이 가는 밥상

가짓수보다는 손이 가는 찬들로, 정신이 담긴 밥상에 마음이 갑니다.

안동 백진주쌀로 갓 지은 밥 (돌솥밥)

좋은 쌀로 지은 밥에서는 빛이 납니다. 이 밥을 먹으면 마음까지 편해집니다.

매년 해콩으로 직접 담 근장

인심 좋은 집은 장맛도 깊답니다. 직접 담근 장에는 따뜻한 정이 깃듭니다.

자리에 착석하고 나서 매장을 둘러보며 찍은 사진인데

고반가든의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이렇게 반찬과 쌈채소 등을 리필할 수 있게 해 놓습니다.

다양한 반찬과 소스, 쌈채소 등을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마늘, 쌈장, 고추냉이, 소금, 고추, 김치류, 깻잎, 상추, 양파 등등

고기 먹으면서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반찬들입니다.

시즌별로 반찬도 바꾸는 고 반가든인데 지금은 잡채와 버섯탕수를 리필 바에서 제공하고 있네요.

버섯탕수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어갖고 몇 번 더 가져다 먹었어요. 잡채 같은 경우에도 간도 적당하고 불거나 엉겨붙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고기도 먹어야 하는데, 반찬부터 맛있으니 양 조절 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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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반가든 여의도 본점의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저녁에 왔다 보니 단품 메뉴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점심특선도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구성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기에 돌솥밥, 간장게장, 찌개까지 모두 포함돼서 제공되기도 하고,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편이라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가심비 메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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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와인 메뉴판도 따로 있었습니다.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샴페인 등 다양한 와인으로 구성되어있었고,

콜키지도 가능해서 와인은 2만, 위스키는 3만에 이용 가능했습니다.

보통 양식 먹으면서 가끔 스테이크에 와인 한잔 해볼 때가 있는데, 왜 그렇게 먹는지 알겠더군요.

근데 소갈비와 함께 먹는 와인 조합도 괜찮았어서 와인도 한병 하며, 가볍게 술 한잔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 반가든 기본 찬 구성은 이렇게 제공됩니다.

불판 근처에는 소스가 나란히 놓여있고, 제철 반찬과 연두부, 연근, 잡채, 버섯탕수 돌문어 톳 쌈 등도 나오고

게장도 주문해서 나올 예정이네요.

그리고 육회도 너무 맛있다고 해서 한번 같이 주문해봤습니다.

돌문어 톳 쌈 남해산 문어로 만든 숙회로 톳 쌈과 함께 초장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문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며, 오독오독한 식감의 톳쌈과 함께 먹으면 정말 환상 조합

 

육회는 계란 노른자를 풀어서 잘 비벼갖고 먹어보니 맛도 맛이지만 술도 한잔 당기는 그런 맛입니다.

두께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고기가 싱싱하다는 느낌? 여느 고깃집, 육회전문점 등에서 먹었던 육회보다 맛있었습니다.

고반가든의 게장은 정말 한입 먹어보는 순간

어? 생각했던 게장 맛과 약간 다른?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산 연평도 꽃게로 만든 게장인데 양념 또한 40년 전통 장인의 레시피여서 그런지 짜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살이 정말 꽉 차서 부드럽고, 간장게장은 생갈비와 함께 먹으면 간도 맞고, 조합도 좋습니다.

그리고 양념게장 같은 경우엔 있다가 나올 돌솥밥이랑 같이 먹을 때 완전 밥도둑이었습니다.

게장 맛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맛있습니다.

드디어 고반가든의 첫 메인 메뉴를 만났습니다.

버섯에는 고 반가든이라고 불도장이 찍혀있네요. 글씨 잘 보이게 해서 한 컷 찍었습니다.

처음 먹은 메뉴는 프리미엄 생갈비였습니다.

고반가든에서는 테이블별로 직원분께서 전담해서 전부 구워주시기 때문에 정말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풀 그릴링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너무 좋습니다. 보통 손님이 굽게 되면 굽는 사람은 잘 못 챙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편안하고 맛있게 식사할 수 있으니 요새는 이런 고깃집만 가게 됩니다.

숯불에 구워 먹는 소갈비가 또.. 맛이 일품이죠.

다 구워진 고기는 이렇게 따로 빼주십니다.

그리고 뼈에 붙어있는 고기들도 말끔하게 구워서 잘라갖고 올려주십니다.

저는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고자 첫 점은 아무 양념 없이 먹어보고..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 맛을 경험해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인 소금과 고추냉이 조합으로 먹어봅니다.

고반가든은 탑초이스급 고기만 사용한다고 하는데, 먹어보면 그동안 먹었던 고기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돌솥밥 같은 경우에는 안동 백진주쌀로 나오는데, 백진주쌀을 찾아보니깐 다른 쌀보다 품질도 더 좋고, 비싸기도 더 비싸더군요. 확실히 좋은 쌀을 쓴다는 건 먹어보면 또 느끼게 됩니다. 밥도 반짝반짝 빛나고, 찰기도 적당한 게, 일반 식당에서 먹는 밥하고는 차원이 달랐어요. 그리고 안에 단호박과 고구마, 은행 등 다양하게 들어가서 밥맛을 한껏 높여줍니다.

밥은 이렇게 그릇에 따로 덜어서 먹으면 되고, 돌솥에는 따뜻하게 제공되는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중간에 주문한 된장찌개랑 같이 해서 먹으면 궁합이 정말 좋죠. 그리고 아까 봤었던 양념게장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거의 오픈하자마자 갔는데도, 직원분들은 늘 그래 왔던 분들처럼 친절하고, 음식도 물왕 본점에서 먹어본 느낌 그대로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고반가든이 하나씩 하나씩 생겨서 어디서든 좋은 소갈비를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다른 분들과 또 모임을 갖게 되면 이곳에 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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