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은퇴 발표! 그가 갑자기 물러난 진짜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은?

 

안녕하세요. 이크로 입니다.

이번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워렌버핏이 은퇴를 선언했는데요. 

그 배경과 이유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① 은퇴를 암시했던 버핏의 주총 발언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 시간이 예전에는 6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4시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버핏은 작년 주총 마지막에 "내년에 꼭 오세요"라는 말을 두 번 반복하며, 뭔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이런 반복적 강조가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는 암시였다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결국 이번 주총에서 버핏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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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찰리 멍거의 사망과 버핏의 심경 변화

버핏의 오랜 동료 찰리 멍거가 사망하면서 버핏은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랜 친구이자 동료의 빈자리를 느끼며, 버핏 스스로 마음의 변화와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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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건강과 기력의 저하

이번 주총에서 버핏의 목소리는 상당히 잠겨 있었고, 이전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몸도 이전보다 더 마른 모습을 보여 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는 직접적인 은퇴의 이유라기보다는 배경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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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후계자 선정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

버핏은 이미 이전부터 후계자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갑자기 사망했을 때 회사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계자를 명확히 지정하고 은퇴 시점을 스스로 선택해 회사가 지속 가능하도록 준비해 둔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사망보다 계획된 은퇴가 회사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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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트럼프 등장과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고금리 지속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실적에서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보험 인수 분야에서는 순이익이 절반으로 급감하는 등 부정적인 요소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버핏은 본인의 투자 성과가 훼손되기 전에 은퇴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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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사상 최대 현금 보유와 투자 전략의 변화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3,470억 달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이 현금을 충분히 투자할 기회를 기다렸지만,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대표 종목인 애플 주식도 이미 66%를 매도했고, 후계자가 투자 전략을 유연하게 펼칠 수 있도록 현금을 쌓아 두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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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투자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주려던 삶

버핏이 이렇게 오랜 시간 현역에서 활동한 이유는 돈 때문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좋은 투자 문화를 알리는 모범이 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버크셔의 실적이 안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트럼프 등장 이후 더 악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자신의 평생 투자 성과(연평균 수익률)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은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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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 전략의 변화

버핏은 세금 절약을 위해 배당 대신 자사주 매입 전략을 선호했지만, 최근 바이든 정부에서 자사주 매입 시 1%의 세금을 부과하면서 이 전략의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줄어들면서 주가를 떠받치는 힘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주가 하락 가능성도 은퇴의 배경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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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경제적 자유에 대한 새로운 관점

버핏은 은퇴를 발표하면서 "이제 드디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의 인생이 '투자자'에서 '자유로운 개인'으로 전환된 것이며, 이제는 회사 운영이나 투자 활동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자 하는 개인적 욕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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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강력한 비판

버핏은 은퇴 발표와 함께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무역은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전 세계 국가들을 적으로 돌리는 행위는 굉장히 위험하고 큰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미국과 세계 경제의 건전한 흐름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남기며 퇴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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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 AI에 대한 신중한 입장

AI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과도한 투자 열풍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버핏은 AI가 특정 분야(보험업계 등)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유행을 쫓아 과도한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닷컴버블 당시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으로, 마지막까지 투자자들에게 신중함을 권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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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 "미국 경제는 위기에 강하다"

버핏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역사적으로 위기에 강했다"며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갖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이는 본인의 평생 철학인 장기 가치투자에 대한 마지막 조언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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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 향후 거대한 투자 가능성

버핏은 여전히 좋은 가치가 있다면 약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의 투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향후에도 좋은 투자처가 나온다면 버크셔는 과감히 움직일 수 있으며, 이는 후계자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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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정리

• 찰리 멍거 사망 이후 심경 변화와 건강 문제로 은퇴 결심
• 후계자 준비와 기업의 지속성을 위한 계획적 은퇴
• 경제적 불확실성과 사상 최대 현금 보유가 투자 전략 변화 야기
• 트럼프 관세 정책 비판 및 AI 투자 열풍에 대한 신중론 강조
• 경제적 자유와 개인적 삶에 대한 새로운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