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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달러 패권에 균열? 미국의 무이자 국채, 통화스왑, 말라라고 환율전쟁 시나리오 총정리

by 이크로(이코노미그로우) 2025. 5. 11.

안녕하세요! 이크로 입니다.

최근 글로벌 경제질서가 다시 한번 격변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안고 있는 국채 이자 부담 문제,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무이자 국채 발행우방국 대상 강매 전략,
더 나아가 ‘말라라고’라는 이름의 환율 협상 시나리오까지 거론되며
달러 패권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경제 이슈가 아닌
정치, 외교, 금융이 모두 얽힌 복합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1. 미국이 국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다?

올해 미국이 국채 이자 지급에 사용하는 금액은
GDP의 3.2%, 약 1,400조입니다.


이는 미국의 연간 방위비 지출보다도 많은 금액이며,
한국 전체 GDP의 절반 이상에 해당합니다.

 

계속된 감세 정책과 전방위적 지출 확대 속에서
미국은 이제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 구조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 국채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 무이자·초장기 국채, 그리고 외환보유고의 위기

미국이 생각하는 해법은 이렇습니다.
우방국들에게 백년 만기 무이자 국채 혹은 영구채
사도록 강제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우리 같은 입장에서 보면
만기도 길고 이자도 없는 채권을 왜 사야 할까요?

더 큰 문제는 외환보유고입니다.


기존에는 단기 미국 국채 위주로 구성해
유사시에 쉽게 매도하며 환율 방어에 활용할 수 있었지만,
초장기 국채는 유동성이 낮아
위기 시 매도 자체가 어렵습니다.


3. 통화스왑 제공의 조건: 정치적 연준?

미국은 이에 대한 보상책으로
“달러가 필요할 땐 통화스왑 해줄게”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조건이 붙습니다.

연준 의장이 트럼프 말을 잘 듣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
사실상 통화스왑조차 정치적 수단으로 전환되는 구조입니다.


4. 말라라고 합의 시나리오: 환율 협상전쟁

‘말라라고’라는 용어는 트럼프의 별장에서 유래됐지만
지금은 환율전쟁을 의미하는 상징적 용어가 되었습니다.

▪️ 말라라고 소형 버전

  • 주요국 통화(원화, 대만달러 등)에 대해
    “달러 대비 저평가됐다”는 명분으로 절상 압력

▪️ 말라라고 대형 버전

  • 무이자 국채를 강매하고
    이를 보유한 국가의 환율 대응력을 무력화
  • 대신 달러 유동성을 통화스왑으로 통제하겠다는 전략

이 모든 흐름은 결국
달러 패권 유지의 연장선이자 위기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5. 글로벌 리더십의 변화와 반격

바이든 정부는 ‘라이크 마인디드(Like-minded)’ 외교를 통해
가치 기반의 연합을 중시했지만,
트럼프는 ‘양자 딜’과 일방주의 외교에 가까운 전략을 구사합니다.

 

특히 이번 경제라인의 핵심 인물인 스카이 패센트
시장 친화적이지만, 트럼프 체계 안에서는
그조차 ‘트럼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6. 중장기 관전 포인트

  • 중국에 대한 반감은 공화당·민주당 모두 공통된 인식
  • 미국이 바뀌어도 대중 강경 기조는 계속될 가능성
  • 트럼프 이후에도 또 다른 트럼프가 나타날 수 있음

우리는 그 흐름 속에서
한국의 외환·수출 구조, 통화 주권, 협상력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지
더 복잡하고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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