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식

"트럼프의 상호 관세, 무엇이 진짜 문제일까?"

이크로(이코노미그로우) 2025. 4. 4. 00:34

 

안녕하세요. 이코노미 그로우 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세계를 흔들고 있어요. 바로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를 들고나왔거든요. 이번 발표는 그저 무역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질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 꼭 정리해두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그 내용을 제가 직접 꼼꼼하게 분석해보았습니다.

 

🌎 트럼프의 상호 관세란?

간단히 말하면, 트럼프는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부과한 만큼 우리도 똑같이 부과하겠다"는 원칙을 세웠어요. 공정무역의 이름을 내세우지만, 실제론 매우 자의적인 계산방식과 정치적인 메시지가 숨겨져 있답니다.

 

▶한국에 부과된 관세율: 26%

미국과 FTA를 체결한 한국이, 동맹국 중 가장 높은 상호 관세율을 부과받은 건 충격적이었어요. 더 놀라운 건, 트럼프가 주장한 한국의 대미 관세율이 **무려 50%**라는 점이었는데요, 이건 사실과 다릅니다. 실제로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은 0.79%**에 불과하거든요.

그럼 이 수치가 어디서 나왔냐고요? 바로 미국이 한국과의 무역에서 본 상품수지 적자를 전체 수입액으로 나눈 결과였어요.

660억(적자) ÷ 1,315억(수입) = 50.2%

경제학적으로는 전혀 말이 안 되는 계산법이에요. 수지는 단지 돈의 흐름일 뿐, 그게 곧 관세율이라는 건 억지죠.


 

🧡 상호 관세의 허구와 문제점

트럼프식 계산법의 가장 큰 문제는 비과학성이에요. 게다가 이 수치에 기반해

  1. 동맹국 등급 매기기
  2. 비관세 장벽까지 포함해 자의적으로 관세율 결정
  3. 실질적 무역 구조를 전혀 반영하지 않음

이라는 치명적인 왜곡을 만들어냅니다.

 

📈 국가별 과장된 관세율

국가트럼프 주장 관세율실제 관세 수준

한국 50.2% 0.79% (FTA)
중국 67% 품목별 상이
일본 46% 상대적으로 낮음
베트남 90% 현실 반영 어려움

💩 상품별 무역 구조의 왜곡

예를 들어 미국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커피는 수입하지만, 자동차는 수출하고 있어요. 그런데 상호 관세를 적용하면 커피와 자동차에 동일한 비율로 관세를 부과하는 셈이 되죠. 이건 상호성도 아니고, 무역의 실질도 반영하지 못하는 방식이에요.

더 황당한 건, 트럼프의 상호관세 대상국 리스트에 남극에 있는 무인도, 군기지, 인구 600명의 섬들까지 포함됐다는 점이에요. 그야말로 엑셀 정렬 수준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죠.

 


🚀 관세 정책의 진짜 결과: 자국민 부담

트럼프는

  1. 무역수지 적자 축소
  2. 자국 산업 보호
  3. 재정 수입 확대

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의 결과를 낳아요.

  • 관세는 곧 수입물가 상승이고, 이는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짐
  • 2018년 세탁기 관세 사례: → 세탁기 가격 12% 상승
    • 일자리 1,800개 증가
    • 소비자 부담 15억 달러
    • 일자리 하나당 81만 달러 비용 발생

게다가 자국 내 제조도 부품은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니, 결국 관세는 다시 돌아와 국내 산업에도 타격을 줍니다.


🧐 세계화의 종말? 미국의 자충수

미국은 지금껏 세계화의 중심에서 이익을 누려온 국가예요. 그런데 이제 자국 중심의 블록경제로 회귀하겠다는 건, 결국 글로벌 공급망 파괴를 뜻하죠.

  • 팍스 아메리카나 붕괴: 미국의 외교적 신뢰 하락
  • WTO 원칙 위반 가능성: 비상사태를 명분으로 규제 회피 시도
  • 동맹 신뢰 저하: 중국 견제 동맹 형성도 난항

자국을 보호한다며 세계를 흔드는 건 결국 자국의 경제도 무너뜨릴 수 있어요.


✅ 정리하며

트럼프의 상호 관세는 겉으로는 공정하지만, 실제론 비논리적인 계산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전략입니다. 단기적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미국 스스로 국제적 신뢰, 공급망, 소비시장, 산업 경쟁력을 모두 잃을 수 있어요.

이제는 세계가 더 똑똑하게 반응해야 할 시기입니다.